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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백혈병 ...... 11년 만에 마침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18-11-24 12:43 조회 : 1,742회 좋아요 :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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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숨지거나 병에 걸린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가 11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실질적인 보상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장 피해자 단체 반올림이 조정위가 마련한 보상안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중재안을 모두 받아들이고, 이행 절차도 그대로 따르겠다는데 양측이 동의한 겁니다.

양측이 피해 보상에 합의한 건 지난 2007년, 삼성전자 기흥공장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만입니다.

중재안은 지난 1984년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1년 이상 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백혈병 등 질병 유형별 보상액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보상액은 낮추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포함하기 위해 보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는 게 조정위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협약식 서명 직후 대표이사가 직접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기남 / 삼성전자 대표이사 : 삼성전자는 과거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반올림 측도 삼성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황상기 / 반올림 대표 :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생각하면 사실 그 어떤 사과도 충분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의 사과를 삼성전자의 다짐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삼성과 반올림은 보상 업무를 제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삼성이 내기로 한 기금 5백억 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 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보상은 지원보상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출처 : YTN 홍선기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12-05 17:23:00 판례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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