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을 마신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9일 20대 관광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치상)혐의로 경북 지역 소방관 이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던 여성관광객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파티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에서 A씨를 처음 만난 이씨는 약 3시간여 뒤인 오후 10시30분께 해변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0시30분께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자던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술에 취해 그런 행동이 있었던 것 같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출처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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