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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폭력 추가 폭로 “술 먹인 후 상습 추행” 한·일 월드컵 때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18-04-04 10:20 조회 : 1,091회 좋아요 :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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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씨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이번엔 김씨 지인의 목격담이다. 지인은 김씨가 술자리에서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서울은 김씨와 30년 이상 알고 지낸 A씨 인터뷰를 4일 보도했다. A씨가 김씨의 성추행을 본 건 여러 차례다. 주로 술자리에서 발생했다. 가장 처음 김씨의 만행을 알게 된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라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김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이었던 터라 당시 경기장에서 영향력이 막대했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면 일행과 뒤풀이를 했는데 사건 당일 장소는 광주의 한 호텔 술집이었다. 김씨는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해 추행했다. A씨가 “이건 아니다”고 하자 김씨는 “나가 있어라”고 했다. 말릴 수 없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응원차 현지를 찾은 김씨는 한국에서 온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같은 일이 반복됐다. 나중에 피해 여성 부모들이 김씨를 고발하려 했지만 김씨 측에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거냐” “시집도 가야 하는데” 등의 말을 하며 회유했다. 결국 사건은 마무리됐다는 게 지인의 설명이다.

A씨가 2012년 운영하던 카페에서도 사달이 났다. A씨를 만나러 온 김씨가 아르바이트생을 카페 안쪽에 마련된 방에서 추행했다고 한다. 김씨는 다른 손님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바이트생이 방에서 “사장님”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A씨가 달려가 더 큰 일은 피했다.

A씨는 “김씨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도수가 높은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가 됐을 때 추행했다”며 “김씨 측근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김씨와 인연을 끊으려 했다. 만약 경찰 조사에 발언이 필요하면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달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피소됐다. 경찰은 지난주 여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데 이어 5일 김흥국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다. 김씨는 이런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있다. 또 여성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기사출처 뉴시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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